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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구단별 선수 소개/Arsenal FC

아스날 9번 가브리엘 제주스 - 프로필, 경력, 플레이 스타일 소개

by Highbury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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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공격수 제주스 그에 대해 알아보자!

1. 프로필

이름: 가브리엘 제주스 (Gabriel Jesus)

출생: 1997년 4월 3일 (26세)

국적: 브라질

신체: 175cm, 73kg

소속: 아스날

등번호: 9번

포지션: CF, RW

주발: 오른발

이적료: €52m

아스날 합류일: 2022년 7월 4일

현재 시장가치: €75m

 

2. 경력

 

클럽경력

유스

아냥게라 FC (2010~2012)

SE 파우메이라스 (2013~2015)

 

프로

SE 파우메이라스 (2015~2016)

맨체스터 시티 FC (2016~2022)

아스날 FC (2022~ )

 

국가대표

브라질 국가대표 (59경기 19골 13어시 / 2016년 9월 1일)

브라질 U23 (3경기)

브라질 U20 (7경기 1골 3어시)

 

3. 플레이 스타일

 

제주스는 브라질 리그에서 좌우 모두 능숙하게 소화하는 공격적인 윙어였지만, 2016 리우 올림픽을 거쳐 2017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최전방 공격수로 정착했습니다. 윙어 출신이자 브라질리언답게 온더볼 상황에서의 위협적인 드리블이 눈에 띕니다. 낮은 무게 중심과 브라질리언 특유의 리듬감 있는 발재간, 볼을 발에 붙이는 볼 컨트롤로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를 헤집는 능력이 특출 납니다. 또한 아스날로 넘어오면서 그동안 부각되지 않았던 포스트플레이 능력과 좋은 점프력을 통한 헤더 능력 등 피지컬적인 능력이 한층 각성하면서 더더욱 볼을 뺏어내기 어려운 선수로 진화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서 제주스는 넓은 활동 반경과 부지런한 라인 브레이킹, 오프더볼 움직임을 통해 상대 수비수들에게 부담을 줍니다. 좋은 스피드와 풍부한 활동량으로 호베르투 피르미누처럼 전방 압박의 포인트맨이 되어 상대의 1차 빌드업을 방해하는 선봉장 역할을 맡으면서, 공격 시에는 2선으로 적극적으로 내려와 직접 볼운반을 하거나 윙어들과 스위칭을 통해 공간 창출을 돕는 등 현대축구의 공격수가 갖춰야 할 움직임을 성실하게 수행합니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 직후에는 공격 시의 위치 선정 및 라인 브레이킹과 마무리에 집중하는 피니셔로 활동했지만 17-18 시즌부터 펩 과르디올라의 지도 하에 수비 시에는 1차 압박을 주도하고 공격 시에는 오히려 윙어들보다 아래까지 내려와 2선 및 측면에서도 공격 전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전천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여기에 팀 동료와의 간결한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 작업을 도와주거나 윙어 출신인 점을 살려 측면으로 내려와 수비 라인에 혼선을 주고 직접 1대 1 드리블 및 크로스를 통해 찬스 메이킹에 적극적으로 관여합니다. 특히 오른쪽 정발 위치에서 올리는 낮은 크로스나 컷백의 정확도가 꽤나 준수한 편입니다

 

아스날에서는 다시 풀타임 중앙 공격수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역할은 전방위적인 활동량과 스위칭을 통해 공격 전개를 돕는 등 맨체스터 시티 시절과 비슷하지만, 아스날에서는 보다 온더볼의 비중을 높이면서 자신의 창의적이고 위력적인 드리블을 통해 중앙에서 직접 센터백들을 교란하는 모습이 많이 나옵니다. 특히 윙어들이 주로 넓게 벌렸던 시티 시절과는 달리 아스날의 윙어들인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부카요 사카는 사이드 라인에서 출발해도 인사이드 포워드 성향이 강해 안으로 들어오는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이런 움직임을 절묘하게 살려주는 연계 플레이와 스위칭을 통해 아스날의 공격에 변칙성과 다이내믹함을 부가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제주스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바로 득점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오른발 슈팅 및 헤더 능력이 준수한 편이고, 그렇다고 심각한 짝발도 아니면서 다양한 슛 테크닉을 보여주는 선수임에도 결정력에서 심각한 약점을 드러냅니다. 전방에서 많은 활동량과 움직임을 가져가 슛팅 타이밍에 집중할 수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지만, 공격수는 골로 답하는 법입니다. 다음 시즌에는 더 나은 골 결정력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4. 아스날

 

5. 에피소드

 

4형제의 막내인 제수스는 어머니 베라 루시아의 엄청난 희생을 통해 자랐는데, 청소부인 그녀가 제주스를 임신했을 때 그녀의 남편은 떠나버렸고 누군가 찾아와 제주스에게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할 때까지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2017년 한창 성공가도를 달리는 제수스가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어머니와 유스팀 페퀘니노스의 코치 조세 프란치스코 마메데, 두 사람의 '망토 없는 영웅' 덕분에 자기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말을 남겼습니다. 특유의 전화 세리머니는 "알로 머이!(Alô Mãe)" '엄마! 나 골 넣었어!' 의미의 어머니를 위한 헌정 세리머니라고 합니다.

 

스스로 우상이라고 밝힌 호나우두와 많이 비교당합니다. 호나우두도 제주스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하며 칭찬한 바 있으며, 언론에서 둘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에이전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호나우두가 파트너십 제의를 한 것은 거부했는데, 둘 사이에 금이 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제주스는 이에 대해 '공적 관계는 어쩔 수 없이 맺지 못했지만, 그는 영원한 내 멘토다.'라고 말했습니다.

 

제주스는 본인의 트위터에서 브라질 월드컵 기간 동안 브라질 거리에서 맨발로 돌아다니며 그림을 그리던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낡은 옷을 입고 볼품없어 보이는 외모와 마른 체격이 인상적입니다.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것은, 그로부터 단 3년 뒤인 2017년에 그가 EPL에 등장해 초특급 신인으로 데뷔했다는 사실이며, 지금은 EPL의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습니다. 그의 변화는 개천에서 용 난 것처럼 기적적입니다.

 

제주스가 아스날로 이적하면서 아스날에는 3명의 가브리엘이 속하게 되었습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가브리엘 제주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아스날 공식 트위터도 이를 알고 세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에 "가비 X 가비 X 가비"라는 글과 함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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