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축구 구단별 선수 소개/Arsenal FC

아스날 11번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 프로필, 경력, 플레이 스타일 소개

by Highbury 2023. 8. 12.
반응형

아스날 공격수 마르티넬리 그에 대해 알아보자!

1. 프로필

이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출생: 2001년 6월 18일 (22세)

국적: 브라질 / 이탈리아

신체: 178cm, 75kg

소속: 아스날

등번호: 11번

포지션: LW, CF

주발: 오른발

이적료: €7.1m

아스날 합류일: 2019년 7월 2일

현재 시장가치: €80m

 

2. 경력

 

클럽경력

유스

SC 코린치안스 (2010~2014)

이투아누 FC (2015~2019)

 

프로

이투아누 FC (2017~2019)

아스날 FC (2019~ )

 

국가대표

브라질 국가대표(6경기 / 데뷔일: 2022년 3월 25일)

브라질 U23 (4경기 1골)

 

3. 플레이 스타일

 

유망주 시절에는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주로 뛰며, 공의 방향을 읽은 후 감각적인 마무리로 득점을 해내는 능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0-21 시즌 이후 윙어로 뛰기 시작했으며, 윙어로 나올 때에는 빠른 스피드를 살리는 직선적인 드리블을 보여주는데, 자신의 빠른 발과 기본기로 드리블하며 수비수들을 제쳐냅니다.

 

마르티넬리의 눈에 띄는 장점은 바로 활발한 압박과 수비가담 능력입니다. 공이 없을 때에도 부지런히 움직이며, 수비 시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가담을 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빈 공간으로 빠르게 이동하거나 내려와 공을 받아주어 공격을 돕거나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전방 스트라이커로 시작한 그에게는 슈팅이나 마무리 능력도 상당히 좋습니다. 21-22 시즌부터 후방에서 마르티넬리의 침투 능력을 끌어내기 위한 키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미드필더들이 구성된 덕분에 득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보통 젊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들이 가지고 있는 공을 질질 끌며 템포를 깎아먹는 모습이 전혀 없는 수준입니다. 탐욕과 터널 시야를 극복하지 못한 많은 선배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유럽 리그에서 고난을 겪었지만, 마르티넬리란 선수는 공격의 다음 단계를 결정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며, 실패해도 위축되지 않고 과감하게 다시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모습은 잘못되면 턴오버 머신이 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래 드리블과 킥의 기복이 있었지만, 경기 경험이 쌓이면서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 경기마다 상대 오른쪽 수비수를 꾸준히 뚫어낼 만큼 드리블 능력이 성장했습니다. 킥 역시 아스날의 왼쪽 코너킥 키커로 활약하며 측면에서 올려주는 크로스의 질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22-23 시즌을 기준으로, 본인의 경쟁자인 에밀 스미스 로우가 부상과 부진을 겪으며 성장이 더뎌진 틈을 타 주전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운동능력과 순간속도를 살린 드리블 능력은 이제 수비수 한 두 명을 가볍게 제치는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저번 시즌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드리블 시 패스 판단력이나 시야도 제주스의 합류 이후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월드컵 중간에 부상을 당한 제주스가 결장한 이후 전반기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마르티넬리와 플레이 스타일이 안 맞는 은케티아와 뛰어서 그렇다는 평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트로사르와는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시즌 후반 다시 폼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월드컵 이후, 체력 측면에서 부침이 생겨 마르티넬리의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이전에 드러나지 않았던 단점들이 하나둘씩 드러났습니다. 그의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 시도는 스피드가 따라주지 않아 단조로운 패턴으로 변하며, 템포를 잡아먹어 공격 상황을 지루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아스날 팬들은 그것을 '꽃게질'이라 표현하는데, 문제는 드리블을 하다가 별 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수비가 돌아왔을 때 백패스를 하거나 공을 잃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한 점은, 자신의 폼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어내는 선수로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단순한 드리블러가 아닌, 스코어를 올리는 선수로서 성장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은, 사이드라인에서 드리블 시 주발 의존도가 높아져 반대편의 사카에 비해 드리블 성공 시의 파괴력은 우위에 있지만, 효율은 상당히 떨어진 편입니다. 물론 이것은 사카가 혼자 두 세명을 상대하면서도 이겨내는 엄청난 활약 때문인 것도 있습니다.

 

4. 아스날

 

5. 에피소드

 

호날두의 엄청난 팬인 그는 유소년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기 위해 무려 4번의 입단 테스트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테스트에서 모두 떨어지면서 브라질로 돌아가 하부리그를 전전하게 되었는데, 아스날 스카우터의 눈에 띄어 아스날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키워준 아스날에 대해 충성스럽게 매번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스날에 대한 엄청난 애정을 드러내는 선수입니다. 본인에게 첫 유럽 무대의 기회를 준 팀에 보답하고 싶다는 인터뷰를 했으며, 그 이후에도 언행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명예유스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그는 만 18세에 프리미어리그로 영입되었기 때문에, 다른 리그로 완전 이적하지 않는다면 (잉글랜드 팀 선수 명단에 등록되었기 때문에 타 리그 팀으로의 임대는 가능하다), 3년 뒤부터 홈그로운으로 분류됩니다.

 

이탈리아계 브라질인이라서 이탈리아-브라질 국대의 관심을 모두 받았으나, 결국 제1 국적으로 브라질을 선택했습니다. 브라질의 레전드 호나우지뉴가 그의 나이와 실력을 보고 호나우두가 떠오른다며 호나우두와 비슷한 수준의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엄청난 극찬을 하였습니다.

 

원래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왔을 때, 마르티넬리는 60kg 중반대의 마른 체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릎 부상을 겪고 피지컬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여, 1년 만에 10kg 이상 벌크업하며 체격을 크게 발전시켰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체격을 키운 선수들은 드리블이나 밸런스, 스피드에 문제가 생기곤 합니다. 그러나 마르티넬리는 오히려 파괴력이 더 좋아진 것을 보면, 그의 발전 속도와 노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됩니다.

 

아스날에는 3명의 가브리엘이 속해있는데 그중 막내입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가브리엘 제주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아스날 공식 트위터도 이를 알고 세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에 "가비 X 가비 X 가비"라는 글과 함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