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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구단별 선수 소개/Arsenal FC

아스날 20번 조르지뉴 - 프로필, 경력, 플레이 스타일 소개

by Highbury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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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미드필더 조르지뉴 그에 대해 알아보자!

1. 프로필

이름: 조르지뉴 (Jorginho)

출생: 1991년 12월 20일 (32세)

국적: 이탈리아 / 브라질

신체: 178cm, 65kg

소속: 아스날

등번호: 20번

포지션: DM, CM

주발: 오른발

이적료: €11.3m

아스날합류일: 2023년 1월 20일

현재 시장가치: €25m

 

2. 경력

 

클럽경력

유스

엘라스 베로나 FC (2007~2010)

 

프로

엘라스 베로나 FC (2010~2014)

 [임대] 삼보니 페이시스 (2010~2011)

SSC 나폴리 (2014~2018)

첼시 FC (2018~2023)

아스날 FC (2023~ )

 

국가대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48경기 5골 2어시 / 국가대표 데뷔일: 2016년 3월 24일)

 

3. 플레이스타일

 

조르지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백 앞에서 활약하며, 전통적인 홀딩 미드필더가 아닌 레지스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후방 플레이메이커로서, 팀의 빌드업을 주도하고 경기 내내 지시를 내려 위치와 플레이를 조정합니다. 이런 능력은 점유율 축구 스타일의 팀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나폴리 시절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의 토마스 투헬,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로베르토 만치니가 조르지뉴를 핵심 선수로 활용했으며, 펩 과르디올라가 강력히 영입을 원하는 선수였습니다.

 

조르지뉴는 수비진 앞에서 받은 공을 빠르게 판단하고 정확한 패스를 하는 데 큰 능력을 발휘합니다. 이런 빠른 판단력과 높은 축구 지능이 그를 정상급 후방 플레이메이커로 만들어줬습니다.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사리 감독의 빌드업 전략을 간단하게 예로 들면, 조르지뉴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되는 패스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는 중앙에서 이곳저곳 빠른 템포로 움직이며 패스를 전방에 끊임없이 공급하는 역할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조르지뉴의 패스맵은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더 큰 동그라미를 그리곤 했습니다.

 

주로 빠른 템포의 정확한 숏패스를 구사하며, 롱패스 역시 높은 정확도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롱패스 능력으로, 데뷔 초반 베로나에서 활약할 때 '포스트 피를로'라는 별명을 얻었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나폴리의 사리 감독 시절, 티키타카 전략 일명 사리볼을 수행하며 주로 숏패스 위주로 게임을 풀어나갔습니다. 또한, 그는 PK 키커로서 독특한 슛 기술을 보여줍니다. 일명 깡총슛, 그의 깡총슛은 걷는 것처럼 보이지만 키퍼의 타이밍을 교묘하게 뺏어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곤 합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이 독특한 슛이 점차 간파되어 실축이 늘어나게 됩니다. 20-21 시즌 전반기에 기록한 3번의 실축 이후, 조르지뉴는 티모 베르너에게 PK전담 자리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이후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하면서 다시 PK 전담이 되어, 이전의 깡총슛을 고집하는 게 아닌 일반적인 슛 자세도 섞어 차며 골키퍼들을 혼란에 빠트립니다.

 

또 다른 강점은 좋은 체력을 바탕으로 한 높은 활동량과 인터셉트 능력입니다. 29살 때 참가한 유로 2020에서, 총 7경기로 86.6km를 뛰며 활동량 1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경기당 12km 이상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게다가 유로 2020 4강전에서는 단일 경기 최다 인터셉트 기록을 경신하였고, 대회 전체에서도 최다인 25개의 인터셉트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록은 무려 2위와 11개 차이나 압도적인 기록이었습니다. 경기당 스탯으로 계산해 봐도, 최고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인 은골로 캉테의 3.5회보다 많은 3.6회를 기록했습니다. 유로 2020 결승전에서도 양 팀을 통틀어 최다 인터셉트(4회)를 기록하며 이탈리아의 우승에 일조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저조한 운동능력입니다. 발이 느리고 피지컬 적으로도 뛰어난 편이 아니라 버티거나 밀어내는 힘이 부족하여, 수비력이 약하고 커버 범위가 좁습니다. 태클이나 인터셉트 같은 수비 스킬은 우수하지만, 둔한 움직임과 피지컬 측면에서 밀리기 때문에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수비 시에는 주로 경로 예측을 통한 인터셉트와 태클을 시도합니다. 그렇지만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피지컬과 스피드, 민첩성 때문에 4백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상대에게 실수로 큰 기회를 내어주는 경우가 종종 나타납니다.

 

그리고 느린 움직임과 거친 수비로 인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카드를 자주 받게 되었습니다. 탈압박 능력 부족도 조르지뉴의 단점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아스날에 와서는 주변 동료들이 미드필더 지역에서 많이 압박 분산을 해주어 탈압박을 해야 하는 상황을 최대한 안 만들어 주려고 하고 있습니.

 

4. 아스날

 

5. 에피소드

 

이탈리아계 브라질인으로 같은 출신인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이탈리아 국대로 합류하라고 제안하였습니다. 그러나 마르티넬리는 도쿄 올림픽 때 브라질 대표팀으로 참가하였습니다.

 

조르지뉴에게 '조신'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조르지뉴가 첼시에서 굉장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 이를 비꼬는 조롱에 가까운 드립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로 2020을 기점으로 각성하여 진짜로 조신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유로에서의 활약도 잠시, 월드컵 예선에서 PK 실축 2번 포함 최악의 활약을 보이면서 이탈리아의 2 연속 월드컵 탈락의 원흉이 되어 자국에서 굉장히 욕을 먹었습니다. 여기에 유로와 챔스우승도 버스를 탔다고 폄하되어 '목격자'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생겨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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