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8번 토니 크로스 - 프로필, 경력, 플레이 스타일 소개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크로스 그에 대해 알아보자!

1. 프로필

이름: 토니 크로스 (Toni Kroos)

출생: 1990년 1월 4일 (33세)

국적: 독일

신체: 183cm, 76kg

소속: 레알 마드리드

등번호: 8번

포지션: CM, AM, DM

주발: 오른발 (양발)

이적료: €25m

레알 마드리드 합류일: 2014년 7월 17일

현재 시장가치: €15m

 

2. 경력

 

클럽경력

 

유스

그라이프스팔터 SV (1997~2002)

FC 한자 로스토크 (2002~2006)

FC 바이에른 뮌헨 (2006~2007)

 

프로

FC 바이에른 뮌헨 (2007~2014)

 [임대] 바이어 04 레버쿠젠 (2009~2010)

레알 마드리드 CF (2014~ )

 

국가대표

 

독일 국가대표 (106경기 17골 19어시 / 데뷔일: 2010년 3월 3일)

독일 U21 (10경기 2골 4어시)

독일 U19 (5경기 3골)

독일 U17 (18경기 11골 2어시)

 

3. 플레이 스타일

 

토니 크로스는 기본기가 매우 탄탄하며, 특히 패스, 볼 점유, 포지셔닝 그리고 넓은 시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미드필더입니다. 유망주 시절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였고,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유프 하인케스 감독 밑에서부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체제까지 핵심 자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에는 팀의 필요성에 따라 포지션을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며 범용성을 넓혀갔습니다.

 

현재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체력적인 면에서도 크게 발전하여 매 경기 활동량이 상당하여 독일에서는 그를 미하엘 발락의 후계자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이유는  그가 센터 서클 왼쪽 부근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하고 넓은 시야, 양발 킥력, 그리고 위치 선정 등이 장점으로 작용하여 압박이 적은 낮은 위치에서 판을 조율하게 됩니다.

 

크로스는 현재 가장 압도적인 패스 능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온더볼과 오프더볼을 활용해 볼을 안정적으로 받아내며, 좁은 공간에서 작은 회전 반경으로 부드럽게 전환해 정확한 패스를 연출합니다. 이러한 실력 때문에 현재나 과거에 크로스와 견줄만한 패스 기량을 지닌 선수는 드뭅니다.

 

토니 크로스는 모든 종류의 킥 동작에서 간결함과 정교함을 보이는 것이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그의 킥은 세련되고 예쁘게 보이며, 이런 기술력을 양발로 구사합니다. 바이에른 뮌헨부터 레알 마드리드까지 그의 프리킥과 코너킥은 정확하고 강력하며, 동료들에게 속도감을 잃지 않도록 공을 넘겨주는 롱 패스와 세트피스 역시 일급입니다. 크로스의 패스 능력은 매우 압도적으로, 시즌 패스 성공률이 90%를 넘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후에는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패스 성공률이 92%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습니다.

 

그는 게임의 템포를 조율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뛰어난 식견을 보여줍니다. 역습 기회나 지공 국면에서 각각 상황에 맞춰 최적의 패스 경로를 찾아내며, 이런 장점들은 크로스가 아직 젊었던 20대 초반부터 이미 월드 클래스 수준으로 발현되었습니다. 크로스는 볼 컨트롤에 있어서도 안정감을 주며, 부족한 순발력을 보완하는 시그니처 동작으로 공 받을 때 반대 방향으로 공을 밀면서 나아가기도 합니다. 이럴 때 수비자들의 타이밍을 깎아내어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크로스는 여러 명의 압박 속에서도 볼 소유권을 유지하며 팀 공격력 확보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자라 할 수 있습니다.

 

토니 크로스의 가장 큰 단점은 그의 수비력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그는 키가 큼에도 불구하고 제공권을 잘 활용하지 못하며, 대인 수비나 마크를 커버하는 움직임에서도 부족함이 보입니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과 독일 국대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3선에 배치된 크로스의 수비력 문제가 감독들에게 골칫거리였습니다.

 

또 다른 단점은 그의 스피드입니다. 31세인 유로 2020 대회에서 180분 이상 출전한 미드필더 중에서 거의 가장 느렸습니다. 최고 속도가 26.8km/h였는데, 이보다 나이 많은 모드리치와 비교해 보면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니 크로스의 존재 없이는 팀의 공격 조율력이 크게 약화됩니다. 따라서 모든 감독들은 그를 필수적으로 기용하고 있습니다. 유망주 시절부터 전성기까지, 그리고 지금까지 변화하는 역할 속에서 항상 볼 운반과 배급 등을 주도하여 팀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4. 아스날

 

5. 에피소드

 

토니 크로스는 독일 재통일이 이루어진 1990년 10월 이전에 태어나, 동독에서 태어난 마지막 세대의 선수 중 한 명입니다. 그가 동독 국적을 가졌던 시절은 단 1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코너킥 상황에서 턴오버를 일으켜, 본의 아니게 김영권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한 사람이 토니 크로스였습니다.

 

크로스는 축구화에 대해 매우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새 모델이 나오면 바로 갈아타는 것과 달리, 그는 항상 2014년에 출시되었고, 2015년에 단종된 '아디퓨어 11 pro 2(아디다스)'를 신고 있습니다. 그는 축구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화라고 생각하며, 하얀색 축구화 없이는 불편함을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역대 독일 축구 선수 중 가장 많은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기록되었습니다. 총 다섯 번의 우승 경력이 있는데, 이 중 네 번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차지한 것입니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 프랑크 리베리와 함께 프리킥 찬 사람을 결정하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경기에서 프리킥 찰 자격을 두고 로벤과 리베리가 싸움으로까지 번져간 후 화해하였습니다.

 

그의 별명인 '교수님'은 패스 기술력과 교수 같은 이미지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Professor'와 'Pro passer'라는 단어의 발음 유희와 크로스의 과묵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가 이 별명을 만들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