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20번 세르지 로베르토 - 프로필, 경력, 플레이 스타일 소개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세르지 그에 대해 알아보자!

1. 프로필

이름: 세르지 로베르토 (Sergi Roberto)

출생: 1992년 2월 7일 (31세)

국적: 스페인

신체: 178cm, 68kg

소속: 바르셀로나

등번호: 20번

포지션: RB, CM, DM

주발: 오른발

이적료: -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바르셀로나 합류일: 2015년 8월 23일 (라리가 데뷔일)

현재 시장가치: €4m

 

2. 경력

 

클럽경력

 

유스

산테스 크레우스 (2000~2004)

짐나스틱 데 타라고나 (2004~2006)

FC 바르셀로나 후베닐 B (2006~2008)

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 (2008~2009)

 

프로

FC 바르셀로나 B (2009~2013)

 [콜업] FC 바르셀로나 (2012~2015)

FC 바르셀로나 (2015~ )

 

국가대표

 

스페인 국가대표 (11경기 1골 / 데뷔일: 2016년 3월 27일)

스페인 U21 (14경기 1골 4어시)

스페인 U20 (4경기 1골 1어시)

스페인 U19 (5경기)

스페인 U17 (6경기 3골)

 

3. 플레이 스타일

 

세르지 로베르토는 원래 라 마시아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중원 라인이 강력하게 구성되어 있어 그에게는 미드필더로서 주전 경쟁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가 변화의 시기를 맞이한 것은 2015-16 시즌 라 리가 개막전이었습니다. 당시 다니 아우베스가 부상으로 빠지자 그의 자리인 라이트백으로 나선 세르지는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였습니다. 이후에는 미드필더로서의 능력도 크게 향상했습니다.

 

세르지 로베르토의 가장 큰 장점은 다재다능함입니다. 그의 주 포지션은 라이트백과 중앙 미드필더지만, 센터백과 중앙 공격수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그가 부상 등의 변수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하고, 상대 팀에게는 맞춤형 전략을 세우기 어렵게 만듭니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은 그의 포지션 이해도와 전술적 이해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특히 풀백으로 뛸 때에는 오버래핑과 언더래핑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습니다. 라 마시아 출신인 그는 기본기가 탄탄하여 퍼스트 터치를 통한 탈압박이 뛰어나고, 패스 정확도 역시 매우 높습니다. 이로 인해 깜짝 놀랄만한 킬패스나 택배 크로스를 가끔씩 보여주곤 합니다.

 

이 외에도 그의 기동력은 상당히 좋은 편이며, 특히 드리블 시에는 보폭을 활용하여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는 좋은 패스 선택지가 없을 때에는 돌파 능력을 통해 공격수들에게 볼을 전달하는데, 이는 상대방이 볼을 빼앗을 것 같지만 결국 빼앗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미드필더로서는 높은 지구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고, 볼 근처에서는 수적 우세를 가져오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이는 바르셀로나의 라키티치가 보여주던 역할과 유사한 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르지 로베르토는 빅게임에서의 활약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엘 클라시코에서는 그의 활약이 빛을 발하곤 합니다. 그의 경기력은 때때로 부진하기도 하지만, 엘클라시코가 다가오면 그의 능력은 차츰 빛을 발하게 됩니다. 또한 파리 생제르맹 과의 중요한 경기에서는 논란이 있었음에도 결승골을 넣는 등, 중요한 승부에서의 그의 활약은 눈부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단점도 분명합니다. 세르지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그로 인해 특정 포지션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의 기본기는 탄탄하지만, 라 마시아에서 육성된 선수치 고는 발밑이 평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중앙 미드필더의 역할이나 윙 포워드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풀백 포지션에서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주력이 빠르지 않고, 크로스나 컷백의 기복이 심하며, 특히 수비력에서는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장점은 그의 단점을 커버할 만큼 충분합니다. 그는 평범한 발밑과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비력이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그 이상의 기본기와 활동량, 그리고 높은 포지션 이해도를 바탕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20년부터는 그의 기량이 점차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전까지는 어느 포지션에서든 충분히 기량을 발휘하였지만, 2019-20 시즌 중반부터는 그의 경기력이 저하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는 넬송 세메두에게 라이트백 자리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세르지의 폼은 20-21 시즌부터 크게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잔부상이 많아지는 등 신체적인 문제로 인해 그의 기량이 급격히 하락하였고, 이로 인해 그의 장점은 사라지고 백패스만을 남발하는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그는 주전 자리를 새로 입단한 유망주인 서지뇨 데스트에게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2020/21 시즌부터 2022/23 시즌까지 그의 폼은 불안정했습니다.

 

시즌 초에는 폼을 회복하려고 노력했지만, 잔부상이 계속되면서 폼이 급격히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시즌이 마무리될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탁월한 역할을 수행하였지만, 이제는 부상과 폼 저하로 인해 그의 기량이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심지어, 그는 이제 30대에 접어들었으며, 필드 플레이어들이 전성기를 누리는 나이에서 그의 장점을 잃어버렸습니다. 이는 그의 커리어에 큰 손실로 작용하였습니다.

 

다만, 2022/23 시즌 후반기부터는 중앙 미드필더로서의 활약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의 수비력이 강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의 자신감이 돌아온 것으로 보이나, 이제 그 이상의 기량 개선은 힘들어 보입니다. 유스 출신이며,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면, 선수의 클래스가 부족하더라도 대중의 평가는 좋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르지의 경우는 이와 다르게 여론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는 그의 기량 저하와 나이로 인한 성능 저하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차비 감독은 처음에 세르지의 유틸리티성을 높게 평가하였지만, 그의 기량 저하를 인지하고 다른 선수들을 기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23/24 시즌에는 주장완장을 이어받았지만 그의 출전 시간은 매우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아스날

 

5. 에피소드

 

세르지 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 B팀에서 활동하면서 대학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이는 라 마시아의 선진적인 시스템을 통해 축구 선수들이 은퇴 후에도 안정된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17-18 시즌에는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는 휴학을 결정했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전 바르셀로나 감독은 세르지 로베르토에게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었습니다. 세르지가 중원에서 부진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엔리케는 바르트라와 같은 뛰어난 유스 선수들을 보내고 세르지를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했습니다. 그 결과 세르지는 라이트백 포지션에서 자리를 잡게 되었고, 바르셀로나라는 큰 팀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엔리케 감독의 도움이 없었다면, 세르지는 임대를 통해 다른 팀으로 이동하거나 바르트라처럼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컸을 것입니다.